예전에 썼던 글: 이명박정부와 앞으로의 주식시장

이제 곧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다.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까?


1. 코스피 차트 분석과, 외국인의 자본 회수.
주식시장은 별로 좋아 보이지 않는다.
우선 코스피 차트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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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점은 계속 무너졌지만,
최근 거래량 폭발과 함께 반등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외국인의 행동이 마음에 걸린다.
금요일 시장에서는 선물 에서만 5천억을 순매도 하고,
12월 18일 부터 코스피누적 순매도는 11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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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을 매일 지켜본 소감은,
'외국인 정말 미친듯이 팔고 있구나' 라는 느낌이었다.
조금만 오르면 선물 매도 걸어놓고 거래소에 마음 놓고 팔고 있다.
(최근 매도폭이 많이 줄어 들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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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치적 상황과 부동산

정치적 상황도 좋아 보이지 않는다.
이명박이라는 이름만으로도 부동산 규제완화에 대한 심리적 기대가 있는데,
그것이 점점 사실이 되어 가는것 같다.
부동산 부자들이 내각을 구성하고 있는데,
어떻게 부동산 규제에 대한 정책이 나올까?
(부동산으로 자본이 이동하면 주식은 죽게 되어 있다. 그러면 기업이 죽고, 종업원이 죽고, 실업자가 늘고, 모두 돈을 아끼려고 허리띠를 졸라 매고, 소비시장이 죽고, 그러면 다시 기업이 죽는 공포의 싸이클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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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23일 만평. (http://www.seoul.co.kr/news/cartoon.php?kind=bmh)

게다가 IMF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97년 당시 재경부장관이었던 한승수씨가 총리로 앉게 되었고,
당시 재경부차관, 재경부 금융정책실장 등이 현재 인수위 요직이 앉아 있으니,
이번 정부에서 한자리 할 것이다. 과연 능력 인사인 걸까?


나는 인구통계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
인구추이 만큼 투자에 대한 큰 그림을 보여주는게 없다.
개인적으로 지금이 땅 값의 최고점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좁은 한반도에 인구는 계속 증가해 왔고,
그래서 땅 값이 계속 늘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인구는 이제 저출산에 따라 줄어들고 있다.
20년 30년을 보고 투자 한다면 부동산은 불확실하다.
(하지만 현 정부에서는 부동산이 살아날 것 같다.)


3. 대북 정책
다행히 "통일부"는 폐지가 되지 않았지만.
통일부 장관으로 내정된 분은 굉장한 사람이다.
"통일은 없다"의 저자 이기도 하고 남북정상회담을 부정하고 북한체제 붕괴를 통해 북핵문제를 해결하자고 말하는 무서운 생각을 가진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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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 유독 우리나라에 투자했던
자본을 회수해 가는게 단지 이머징마켓에서 다른 시장으로 이동 하는걸까?

북한에 대한 이명박 당선인의 "실리가 있는 외교"는 얼마나 실리가 있는 걸까?
그렇게 대북 강경책을 쓰면,
북한이 도발을 하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있는 걸까?
도발 몇번이면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공황상태가 되기 때문에,
외국인이 (위험한)우리나라 시장에서 자본을 회수 해 간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10년 동안에는 북한에 대해 무조건 퍼주는 외교를 해왔다.
"안전"에 대한 비용을 지불 하듯.
그래서 그 비용을 믿고 외국인이 마음 놓고 한국에 투자 해 왔고.)

경제효율실용을 외치는 똑똑한 <이명박정부>는
어떠한 대책과 자신감이 있길래 대북강경책을 쓰는지 조용히 지켜봐야 겠다.


4. 덧붙여,
권력과 손잡지 않아 당과, 언론, 검찰등의 권력을 적으로 만들어 실패참여정부.
그의 권위와 권력에 대한 시도는 정말 높이 평가한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그의 실패교훈삼아
이명박정부는 여러 권력들과 손잡고 있다. (언론, 대기업, 땅부자 등)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역사가 다시 과거로 돌아갔다.
(권력이 있는 곳에 부패가 있다는 속설이 또 적용되지 않길 빈다.)

역사는 반복되는 구나.
(우리 후손들의 역사에는 참여정부와 이명박정부를 어떻게 평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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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땅비어천가

    Tracked from 사람과 삶에 대한 진정성 2008/02/24 13:55  Delete

    #39;츠키야마 아키히로'가&nbsp;오사카에서 홀연히 일어나&nbsp;그 마음에 뜻을 정하고&nbsp;&nbsp;바다를 건너 이름을 땅박이라 하매, 그가 땅을 터잡아 거짓말과 모략과 협박과&nbsp;협잡으로&nbsp;나라를 잡더라.&nbsp;&nbsp;&nbsp;&nbsp;바야흐로 전국의 이름 난 땅꾼(땅 투기에 미친 투기꾼들)들을 불러모아 국사를 논할 자리를 내어주매&nbsp;땅에 미

  2. Subject: 이명박정부와 앞으로의 주식시장

    Tracked from 美소년 시미씨의 一日 2008/02/24 14:15  Delete

    "외국인"들은 세계의 시장을 객관적으로 보면서 저평가된 나라의 주식을 산다. ("기관"은 개인의 대량 펀드환매를 두려워해서 의도적으로 주가를 방어하는 경향이 있다.) 나는 항상 '외국인들은 절대 손해보지 않는다' 라는 말을 눈으로 보면서 느껴왔고, 정확하다고 생각한다. 근데 최근의 주가 급락은 좀 이상했다. 세계적인 시장의 악재라고 해도 외국인이 너무 팔고 있기 때문이다. 단기적인 기술적반등이 나오더라도 장기적인 하락세 인듯 보인다. 이명박정부. 규..

  3. Subject: 강한 것과 높은 것 ; 무엇을 할 것인가?

    Tracked from 일체유심조 2008/02/24 16:06  Delete

    ◎ 이 글은 사실상 '매먼(mammon)이냐 하느님이냐'란 말을 자기들 아성을 위해 악용하는 기독교와 자본가들에 대한 비판이면서 대안적 삶을 추구하는 글입니다. 그리고 앞이 안 보이는 향후 5년 간의 준비를 위...

  4. Subject: 파이낸셜타임즈, 대한민국은 불도저가 아니라 뇌수술이 필요하다

    Tracked from ISSSSSUE 2008/02/25 13:53  Delete

    파이낸셜타임즈에 나온 우리나라 관련 기사인데, 이상하게 우리나라 언론 특히 외국 언론을 자주 인용하는 조중동에는 전혀 언급이 안되어 있군요. 참고로, 조선일보는 하루에 한건 이상의 기사를 파이낸셜 타임즈를 인용하고 있습니다. 제목은 "서울은 정치 선동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정책이 필요하다" 입니다. 기사에 써있는 많은 내용들은 이명박 당선자에 대한 많은 걱정의 글들에서 보아왔던 글들입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명박 당선자의 747..

  5. Subject: 주식 투자에 관한 생각.

    Tracked from 美소년 시미씨의 一日 2008/03/16 13:17  Delete

    앞으로의 주식시장에 관한 글이 아니라. 재테크로써의 주식에 관한 내 생각을 한번 써 본다. 주식, 해야 할까? 해야 되는게 맞다. (이것에 대해 자세히 말하면 글이 길어지니까 생략) 하지만 친구들이 한다고 해서, 혹은 돈을 쉽게 벌기 위해서 시작하면 반드시 실패한다. 그렇기 때문에 난 어디에서나, 주위 사람들에게 주식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또 절대 주식을 권하지 않는다. 책을 많이 읽고, 스스로 하겠다는 생각을 하면 모를까. (그렇게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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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24 15:40 주소 수정 답글 달기

    정확한 지적

  2. 전두환이 다진 기반 노태우-김영삼이 10년만에 말아먹었는데 김대중-노무현이 닦은 기반 5년후에만 교체한다면 다행이라고 봅니다. 10년이면 늦습니다.

    • 2008/02/24 16:48 주소 수정 BlogIcon icewall

      전두환이 무슨 기반을 다졌을까요? 민중들을 다져서 지들의 기반을 만든것? 생각이 있으신건지?

    • 2008/02/24 20:17 주소 수정 BlogIcon 시미

      미리내님 오랜만이네요. ^^
      님의 글은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이미 정치권력, 언론권력, 경제권력들과 손을 잡아서...
      5년 후 교체는 힘들어 보이네요.

  3. d3 2008/02/24 23:08 주소 수정 답글 달기

    지금 하는 꼴보면 IMF다시 오고 그러면 바로 정권교체입니다.
    지금 하는거 보면 참 국민의 한사람으로 말하기 암담하지만
    이 정부의 끝은 IMF아니면 제2차한국전쟁 또는
    땅값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에 고통 받는 서민층의 폭동으로 끝날꺼 같은 느낌입니다.

    셋중에 가장 괜찮은게 IMF인거 같은데...암울하네요.

    • 2008/02/25 11:05 주소 수정 BlogIcon 시미

      네, 아주 위험합니다.
      정말 MB의 한마디 한마디가 절 불안하게 하네요.
      북한 정부에게 불안해 하지 마라는 비슷한 발언을 했는데. 한참 웃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국민수준으로는,
      역시 권력과 단합해서 부패를 일삼는 10년전의 정치가 통하니까요. (권력을 적으로 만든 노통이 실패 한것 처럼, 수준높은 민주주의는 아직 멀었습니다... 에휴=3)

  4. elk 2008/02/25 12:11 주소 수정 답글 달기

    역시 외국도 이명박 정권에서는 부동산으로 돈이 돌아갈것이라 생각하니까 주식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것이겠죠..

    윗분의 말대로 IMF가 다시 되돌아 올것같아 불안불안합니다..

    • 2008/02/26 15:27 주소 수정 BlogIcon 시미

      네, 경제적 뿐만아니라 대북과의 관계도 힘들어 보이네요.
      김정일의 북한정부가 그렇게 쉽게 볼 상대가 아닌데.
      미국한테도 자존심 세우면서 치킨게임하는 정부인데...
      너무 실리와 실용으로 모든걸 해결하려고 하는듯.
      그런 방식은 산업시대 기업의 CEO에서는 통할지 모르나.
      한나라의 대통령, 게다가 지식산업의 대통령 그릇은 아닌듯.

  5. sw 2008/03/15 12:40 주소 수정 답글 달기

    2월 28일자 이코노미스트 기사.
    http://www.economist.com/world/asia/displaystory.cfm?story_id=10766556&CFID=14693674&CFTOKEN=427f68fe81d3151b-6A8372E3-B27C-BB00-01276C7806B71622

    중간 쯤에
    And his call for a “pragmatic not ideological'' relationship with North Korea has perturbed American leaders. (그리고 북한과의 관계에서 "이데올로기 적이 아닌 실용"에서 접근 하겠다고 한 그의 발언은 미국의 지도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