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책을 많이 읽고 있다.
책을 읽으며 겪게 되는 간접 경험.

난 불행했지만, 지금은 행복하다.
머리안에 뇌수가 꽉 찬 기분
기쁘진 않지만 그래도 그냥 행복하다.
책을 읽으면... 그런 기분이 든다.

나중에 돌아봤을때 지금의 나를 어떻게 기억할까?
살아가는 것이 그렇다.
지금은 그다지 행복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 그때가 "행복했었다고" 멋데로 기억해버린다.

행복했었다고 불행했었다고
미래의 나는 내키는데로 기억해버리며
하루, 하루를 견디겠지...

그래. 책을 읽으면 느끼게 되는 이 기분.
이걸로 "살아가는 이유"에 있어서 충분하다.

--
시간은 아무도 기다려주지 않는다.
시간이 인생이다.
시간 속에서 숨쉬며 살다가
시간이 지나면 어느 곳의 땅에 묻혀 벌레의 먹이가 될 운명이다.

평범한 삶.
DNA의 욕구.
사랑이란 순수한 감정인가?
누군가의 외모와 누군가의 경제력을 본능적으로 저울질 하며
마치 순수한 감정인양 자신을 속이고 합리화하며 자위하는 유전자 기계.

내 삶에 있어 주어지는 시간은 너무나 짧게 한정되 있다.
최근에 쓰인 책은 읽지 않고
보통 50년이상 지난 명서들만 골라서 읽고 있는데도
읽고 싶은, 아직 읽지 못한 책들이 너무나 많다.
오늘도 (인터넷) 헌책방에서 다수의 책들을 긁었다.

내 행복의 조각들...
인생은 짧고 명서들, 명화들만 보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

--
요즘 직청직해를 위해서 "문장을 암기하라"는 선인들의 조언에 따라
영문을 통째로 암기해버리고 있는데.
얼마전에 외운 좋은 문장,
its better to light a candle than to curse the darkness
난 어둠을 증오하고만 있는가?
(덧붙여, CNN뉴스는 굉장히 문장이 짧고 어휘도 쉬운걸로 표현하려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그래서 쉽게  이해가 된다. 근데 AP통신뉴스는 뭐가 이리 어려워? 듣다보면 자괴감에 빠진다.)

TAG

Trackback Address :: http://zsimi.tistory.com/trackback/117

댓글을 달아 주세요